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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4.

    by. mystory-18

    목차

      1. 도시농업과 협동조합의 연결 배경

      도시농업은 단순한 개인의 여가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와 공동체의 회복을 이끄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된 도시 공간에서 텃밭을 가꾸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며, 나아가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대안적 농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도시농업은 농지 확보, 장비 구매, 재배 기술, 유통 문제 등에서 여전히 여러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를 공동체 기반으로 풀기 위한 방식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도시농업 협동조합과 커뮤니티 농장이다.
      협동조합은 도시농업의 지속성과 확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조직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참여자 간 자원 공유, 공동 생산, 교육, 유통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정부도 이러한 조직 형태의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며 법적 기반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협동조합 중심의 정책 전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 도시농업 협동조합의 역할과 법적 기반

      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과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 가능하다.
      도시농업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비영리 목적을 띠면서도 경제적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공동 작물 재배 및 수확물 나눔
      • 도시 텃밭 조성 및 관리
      • 원예 교육, 재배기술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지역 복지시설, 학교 등과 연계한 치유·교육 농업 실행
      • 로컬푸드 유통 및 직거래 장터 운영

      특히 협동조합은 도시농업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매우 효과적인 조직 구조로 평가받는다.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설비, 행정 절차, 인허가 문제를 조직적 대응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농업과 연결되어 치유농업, 장애인 고용, 교육농업 등 공익적 기능 수행에도 기여한다.

       

      농업 정책 – 도시농업 협동조합 및 커뮤니티 사례


      3. 실제 도시농업 협동조합 및 커뮤니티 사례

      전국적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협동조합과 커뮤니티 기반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도시농업 운영 방식을 창출하고 있다.

      3-1. 서울 마포구 ‘마포도시농업협동조합’

      마포도시농업협동조합은 2012년 설립 이후

      • 유휴 공간을 활용한 옥상 텃밭 조성
      •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초등학교 연계 어린이 농업 체험 수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농업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중심으로 수익을 공유하고,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노인 대상 치유 텃밭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3-2. 대구 ‘도시농부협동조합’

      대구지역의 도시농부협동조합은 공공텃밭 관리 및 공동 재배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조합원들이 함께 경작하며 생산된 작물은 소외 계층에 기부되거나,
      도시농업 장터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 판매된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지역 내 도시농업 교육센터 운영,
      도시농업사 양성 과정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3-3. 경기 성남 ‘한평도시농업 커뮤니티’

      성남시의 ‘한평도시농업’은 정식 협동조합 형태는 아니지만,
      비영리 커뮤니티 조직으로서 SNS 기반 자발적 모임으로 시작해
      지금은 1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시민 농업 공동체로 성장했다.
      주요 활동은 소규모 베란다 재배, 상자텃밭 보급, 지역아동센터 연계 원예 수업 등이며
      자체 기획한 **‘텃밭 나눔 축제’**는 지역 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4. 도시농업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정부는 도시농업 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예산 지원 외에도 행정 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사회적 농업 연계 등을 통해
      조합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슈들이 있다:

      •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부재
      • 조합 운영자 간 갈등과 전문성 부족
      • 협동조합 설립 절차의 행정 복잡성
      • 지자체 간 정책 격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성이 필요하다:

      • 도시농업 전용 협동조합 창업 지원금 확대
      • 민관 협력형 텃밭 공유 플랫폼 구축
      •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 강화로 수익 창출 기반 마련
      • 중장기 조합 교육 프로그램 의무화
      • 협동조합 중심 도시농업 로드맵 마련

      4-1. 협동조합과 도시 정책의 연계 확대

      도시농업 협동조합이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농업 정책뿐 아니라 도시계획 및 복지 정책과의 통합적 연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폐건물 옥상 또는 공터의 텃밭화,
      복지시설과의 연결을 통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학교 텃밭 조성 및 커리큘럼 연계 등이 그 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마을관리 협동조합과 도시농업 협동조합을 통합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텃밭 관리뿐 아니라 환경 정비, 교육 활동, 커뮤니티 행정까지 함께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단순 농업 생산 조직에서 다기능 복합 조직으로 확장하는 좋은 예시로,
      향후 정책 설계 시 모범 모델로 참고할 만하다.


      5. 결론 – 도시농업, 함께 가꾸는 도시의 미래

      도시농업 협동조합과 커뮤니티는
      도시에서의 자급과 공존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개별적 활동을 넘어서 공동체적 구조로 발전함으로써
      도시민의 정서적 안정, 공동체 회복,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시민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이러한 도시농업 기반 조직들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도시농업은 농업 정책을 넘어 도시 정책, 복지 정책, 환경 정책과 융합되는
      미래 도시의 핵심 모델로 성장할 것이다.